유니버설 뮤직의 라이선스 브랜드인 브라바도 코리아와 함께한 프로젝트가 듀테로와 뮤지엄 피스에게 주는
의미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큽니다.
단순히 레전드 뮤지션들의 아트워크를 사용한 그저 그런 제품에서 벗어나 국내 브랜드에서
제대로 된 퀄리티를 앞세워 가장 듀테로다운 아티스트들을 선정해 제작한다는 것과 90년대
골든 제너레이션 문화를 겪었던 세대들에 대한 경외가 어쩌면 더 큰 의미일 것입니다.
듀테로는 패션을 다루기보다 입고 즐기고 또 가슴 한편으로 느끼는 의복을 다루는 것이 주된 브랜드입니다.
브랜드가 가져야 할 나름의 철학은 때론 숫자로만 여겨지는 것을 뒤로하고
브랜드, 제품, 그리고 고객의 3가지 교집합을 찾아 이것이 왜 멋진 일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풀어낼 수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들의 유산이 있었기에 또 그들을 즐기고 동경했기에 지금의 제가 있고 듀테로가 탄생했다 해도
무방할 것 입니다.
하네다 공항에서 퍼블릭 에너미 재킷을 보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나이스 재킷'이라고 말해 주던 세관 직원 또한
아마도 그 시절 그리고 그 문화를 즐겼던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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