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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R220428


과연 체크 셔츠는 확실한 유행 혹은 대세로 자리 잡지 않으면 멈춰있어야만 하는가? 이런 질문을 항상 자신에게 하곤 합니다.


현 국내 시장의 그 어디를 보더라도 체크 패턴으로 이루어진 빅 사이즈의 셔츠는 몇몇의 소신 있는 브랜드를 제외하곤 


내놓지 못하는 실정일 것입니다. 그 점에 대한 몇몇 이유들은 익히 예상되고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트랜드 일변도에 상당히 민감하고 구매의 부분에서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는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브랜드 파워가 


상당히 높지 않다면 외면당하기 일쑤인 아이템이 체크 패턴으로 이루어진 아이템이기 때문이겠죠. 


듀테로 역시 챕터1 론칭을 제외하곤 체크 패턴의 제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역시나 판매에 대한 현실적인 부분과 그에 따른 두려움 때문이 없었다 라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이번 아이템은 그에 대한 나름의 반기를 가지고 과거 제 추억의 조각을 맞춰가며 제작된 제품입니다.


더불어 이번 챕터부터 적용되는 테마에 대한 영향 때문이기도 합니다. 원단에 패턴이 적용된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상당히 많은 손을 거쳐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패턴에 대한 충분한 고민은 물론 부위별로 맞춰지는 


정도를 재단사와 봉재사 분들과 명확하게 협의해야 합니다.


"체크 패턴은 기본으로 대칭이 되도록 패턴 하나하나 맞춰야 되는 것이 지극히 정상 아닌가?"라는 당연한 의문을 가지실 텐데


국내 제작 현실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손이 많이 갈수록 비용은 높아지고 체인 스티치나 봉재사의 선택 및 기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현실적인 난이도로 변수가 너무 많은 것이 큰 이유일 것입니다. 이번 듀테로의 오버사이즈 체크 셔츠는 44인치 


덤블 덴타를 기본으로 하는 품질 좋은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뒤틀림과 수축률이 낮은 원단을 수배하기 위해 과거 디렉터 시절에 


선택했던 업체를 다시금 돌아보고 장점과 단점들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판단해 원단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원단에 다소 결격사유가 있었고 판매가 잘 되었던 업체보다 개런티가 명확한 원단 업체와 협의하는 편이 더 듀테로에게는 


맞지 않을까 해서 원단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일단 뒤로했습니다. 봉재 역시 최대한 체인 스티치를 활용하고 본봉에서의 땀수도 


일정 좁혀가며 제작을 해보기로 했으며 현재 제품은 생산 중반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저희가 입으려고 만드는 제품이라


굳이 판매에는 연연하지 않지만 체크 셔츠에 대한 기대치를 일정 가지고 계시고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복기하려는 분들에게는


이번 오버사이즈 체크 셔츠는 상당히 가치 있는 제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공유가 되시는 분들에게는 나름 의미가 충분히 부여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봉 감독님의 말처럼 듀테로의 앞으로 제품들이


개인적인 취향의 공유 매개체로 인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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